꼬질고냉이의 할 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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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화풀이 10~11_네팔거주기



종양 수술한 곳이 다시 감염이 되서 부어올랐고 수술집도하셨던 의사선생님 말로는 다시 째서 고름들을 다 빼낸 다음에 꿰메지 말고 살이 다시 차오를때까지 항생제 먹으면서 기다리라신다. 젠장 항생제도 하루 이틀이지 단기간에 하도 많이 먹어서 평생 먹을 항생제를 네팔에서 다 먹는 느낌이다. 수술 부위를 째야한다는데 수술 부위 자체는 크지 않으니 찝찝하더라도 네팔에서 수술을 받아야하나 아니면 700불 비행기 티켓+호텔비+교통비+병원비의 수곱절 넘는 돈을 써가면서 방콕에 가서 수술 해야하나 고민이다. 

부위라도 크고 심각해 보이면 아픈척 엄살척을 제대로라도 해볼텐데 세바늘 꼬멘 꼬꼬마도 안되는 종양하나 같고 아프다 해봤자 S군 반응은 시큰둥.

자기 성격 자체가 원체 엔간한 거 아프다 안하는 성격인데다 그나라 여자들도 무지 둔감한건 알겠는데 그래도 그 이상의 세심한 배려를 바라는게 내가 이상한거냐!

걷는거 불편하다고, 종양 부위가 부어올랐다고 분명 말하고 보여주기까지 했는데 어제 밤에 요리 해놓은 채소 요리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란 말 하는 터에 폭발했다. (아침은 지가 다 차리긴 했지만)

한국 남자와 S군의 다른점을 체감할때가 이럴때. 한국 남자들은 이럴때 '아프니까 내가 해야지' 라는 "알아서 배려심"이 있는데 S는 그런게 없다. 그게 그렇게 critical 한 것도 아닌데 채소 하나 랩에 싸넣는게 뭐 그렇게 힘드냔다. 젠장, 그럼 사지 멀쩡한 너는 크리티컬한게 하나도 없는데 그럼 손 발 좀 움직이면 뭐가 썩냐 이자식아!!!!!!
 

다른 사람들은 다 멀쩡하고 아픈데 없이 잘만 사는데 왜 난 네팔만 오면 원인불명의 음식 알레르기에, 평생 없던 종양이 생기고 그 종양이 다시 곪아 대는건지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다. 사람들이 '정말 예민하시네요' '네팔이랑 안맞나봐요 빨리 떠나셔야겠어요' 라고 말하는거 듣는데도 신물이 난다. 

나도 예민하고 싶지 않다구요!!!!! 둔감하게 다른 사람들처럼 뭐 먹어도 뭐 발라도 아무렇지 않게 살고 싶다구요!!!!!!





날씨가 우중충하니 흐려서 그런가 더 우울허군요.

젠장..........

덧글

  • 나나나 2011/07/26 15:30 #

    저도 미국에서만 그렇게 봄마다 알러지로 고생해요ㅠㅠ
    한국에선 안그랬는데
    한국엔 없고 미국에 있는 풀에 알러지가 있는건지....ㅠㅠㅠㅠㅠ
    이번 봄에는 결국 병원까지 가야 됐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밤새 자면서 난 눈물이 속눈썹에 말라서 눈도 못뜨고 ㅠㅠ
    하루 왠종일 눈물흐르니 눈주위는 빨갛게되서 로션하나도 제대로 못바르고
    바르면 완전 따가워서 눈물이 더 나고 ㅠㅠㅠㅠㅠ

    아무리 종양이 작아도 곪으면 많이 아플텐데 ㅠㅠㅠ
    s군이 조금만 더 챙겨줬으면 안서운할텐데 ㅠㅠㅠㅠㅠ

    저희 커플은 s도 저도 엄살이 심해서 ㅋㅋ
    좀만 아파도 가서 하던거 그만두고 누우라고 해서
    남용하는 경우까지 생긴다는 ㅋㅋㅋㅋ
  • 고냉이래요 2011/07/26 23:11 #

    어머 나나나님도 알러지가 심하시다니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원인 모르는 무엇때문에 아프면 이것도 못하겠고 저것도 못하겠고 그렇더라구요
    전 음식이 문제 인거 같은데 도무지 감이 안옵니다

    그저 온 몸에 뾰루지들이 돋아나면 '아, 오늘도 오셨구나(...)' 하며 알러지 약을 먹을 뿐;ㅁ;
    그런데....알러지 약들도 다 떨어져가고 있어!!! (납량특집!)
  • 고냉이래요 2011/07/26 23:27 #

    그나저나 나나나님은 저보다 더 아프신데!!!!!!
    여름이라 체력이 저하된대다 잠못자고+저혈압이라 눈앞이 깜깜해진게 아닐까요?
    보양식으로 매끼니 챙겨드시고 잠을 푹 주무시는게 최고일 듯 합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연애하세요!! ^^
  • 밤별 2011/07/26 16:11 #

    아~~ 아플때 옆에서 그럼 진짜 서러운데 !!
    저도 어릴적 코피가 터지면 두루마리 하나 다 써야하는데 밤에 혼자 울면서 코피 닦았어요.
    괜히 서러운거 있잖아요. 나 아픈거 알아줬음 좋겠는거..걱정하는 한마디도 괜히 듣고 싶고 ㅎ
    현실은 옆에서 언니랑 부모님은 드르렁~드르렁~ 아침에 일어나서 쫑알대니 "그래서 왜?" OTL
  • 고냉이래요 2011/07/26 23:14 #

    앗 저도 고등학교때 코피 터지면 두루마리 하나 다 썼어야 했어요
    전 학교에서도 코피가 자주 나서 주변에서 백혈병 아니나고(그건 하얗고 여리여리한 청순 아가씨들이나 걸리는 병이지 않나며;;) 병원가서 정밀 검사 받아보라는 얘기까지 들어봤어요.
    덕분에 야자 안하고 집에 간 일이 많아서 짱 좋긴 했는데(...) 집에서 신경 안써주면 성질 드럽 버전으로 돌변!

    엄마한테 엄청 신경질 내고 그랬던 기억이(엄마 미안;ㅁ;) 이제는 코피 잘 안나시죠?
  • 밤별 2011/07/27 10:06 #

    지금도 숙면 못 취하면 바로 나긴 하는데 양이 현저히 줄었어요.
    어릴적, 전 병원에 가봤는데 혈관이 약한거였대요. 그건 좀 더 심해지면 지지는 수술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넘흐 무서워서 전 버텼거든요. 참았던 보람이 있었어요! 예전에 비함 지금은 뭐~~ㅋ
  • Lepetitpoisson물꼬기 2011/07/26 16:27 #

    S군님 때찌때찌!!!
    원래 근데 그렇더라구요 감기는 그냥 병도아니고 조금 아픈건 신경도 안써주고ㅠㅜ
    이젠 괜찮아요 더 강해질거라고 생각해요ㅠㅜ
  • 고냉이래요 2011/07/26 23:30 #

    아 이 치사하게 시크한 차가운 시골 남자들 같으니
    니네가 아플때 저렇게 말하면 넌!!!! 기분 좋냐 엉?! 엉?!!!!!!!!!!!!!!!!!!!!!!

    ...이라고 속으로 말해봅니다;ㅁ; (싸우기도 귀찮아...)

    맞아요.
    S군도 식중독, 장티푸스정도가 되야 아프다고 생각하지 그 이하로 떨어지면 신경도 안써요. 아니 그걸 다 떠나서 제가 시름시름 자주 아프니까 걍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는거 같기도 하고.....
  • 2011/07/26 22: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냉이래요 2011/07/26 23:37 #

    흐엉엉엉 여기서 이렇게 '저 아파요 좀 봐줘요' 이러고 있답니다. 그래서.

    빨리 힘내서 쥐나님 블로그를 초토화합시다!(응?;;;)ㅋㅋㅋㅋㅋㅋㅋ
  • 2011/07/26 23: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냉이래요 2011/07/26 23:38 #

    수술부위...아시잖아요 허벅지 안쪽이라 한발자국이라도 걸으면 바로 쓸리는 부위ㅠㅠ
    최대한 걸어다니는 건 자제할려구요 흑흑흑

    S군 욕해줘서 고마워요! (응?;;)ㅋ
  • 지금 거기에 있는 나 2011/07/27 08:20 #

    s군은 진정 사나이에요
    자고로 남자란 부엌 근처에 가면 뭐 떨어진다는 말이 있어요

    스스로 견뎌 내야해요, 할 수 있다!!!
    (뭐지 이 비장함은.........)
    라고 얘기하면 거짓말이고 s군 중환자방관죄로 고소하3
  • 고냉이래요 2011/07/29 01:00 #

    중환자방관죄로 고소하....려고 했는데 하늘의 벌을 받고 감기 걸렸네요 크하하하하(...좋단다;)
  • 빨간사과 2011/07/27 11:42 #

    그래...(토닥토닥)

    알잖여, 그 자식들은 그러는거....
    내 폐렴걸렸을때 오환이 들어서 진짜 춥고 몸은 열나서 몸이 완전 심하게 떨리고 아파서
    울고있는데 "왜우냐?" 이지랄이였어......
    그러곤 내가 잠이 드니까 지친구 만나러 룰루랄라하고 간 넘이였다구!!!!!!!!!!!!!!!!!!!!!!

    ....그래서.... 나도 똑 같 이 한다.... ㅋㅋㅋㅋㅋ
  • 고냉이래요 2011/07/29 01:25 #

    ㅠㅠㅠㅠㅠㅠㅠ
    웃긴건 이상하게 언니가 먼저 겪은 일들은 나도 꼭 겪더라고.

    이게 뭐야~ ㅠ0ㅠ

    난...똑같이 해주고싶은데...S성격상 똑같이 해주면 안돼지. 진짜 지대 삐진다;;
  • Eles0429 2011/07/28 17:42 #

    고냉님, 거기 네팔 병원 수준이 어떤가요..?
    아니면 다른 곳에서 진단 한번 더 받아보는게 어떤가요..
    그리고 감염의 원인이 뭐래요?
    수술한 부위를 다시 째서 고름을 다 빼내고 그것도 다시 수술하고 꿰메는게 아니라 살이 '스스로' 차 오를때까지 가만둬야 한다는게.. 그게 마음에 걸리네요 ㅠ

    다른곳에서 한번 더 진단을 받아 보시는게.. ㅠ
    우선 2차 소견을 참조한 후에 방콕을 갈지 네팔에서 수술을 진행할 지 결정해 보는건 어때요..

    그리고 그렇게 항생제 단기간에 많이 먹으면 안될텐데.. (짧은 제 소견으로는요..)
    여행도 여행이지만 건강에..

    그나저나 S군..진짜 넘하네요~
    이래서 남자들은 다 커도 어린애라고 하나봐요 ㅠ
    사람이 아플때가 젤 서럽고, 젤 엄마생각나는데 말이죠..
    평소에 못해도 아플때 잘해줘야 되는데..

    잉..속상했겠어요.

    힘내요

    진짜 외국생활하면서 절대 절대 아프면 안되요
    건강 챙기세요 ㅠ
  • 고냉이래요 2011/08/02 02:06 #

    히히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몇일전에 s군이 아프길래 속으로 벌받았다 생각했어요ㅋㅋㅋ
    그래도 전 간호를 다 해준 속넓은 여자-__-v 요러고 있었는데
    S군의 기대치에는 훨씬 못미쳤는지 애정이 식었다며 칭얼칭얼 대서 -_-++++ 요런 표정으로 니가 한짓을 생각해봐라!!!!!! 를 외치며 입에서 불을 뿜었답니다.

    ....근데 그래놨더니 완전 풀이 죽어선 구석에 콕 쳐박혀서....으휴....;;;;
  • 2011/07/29 05:3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고냉이래요 2011/08/02 02:06 #

    고마워요!!!! 자세한건 가서 남길께요 ㅎㅎㅎ
  • 항생제 2011/08/01 22:15 #

    외국에 있을때 아프면 정말 짜증 지대루죠ㅠㅠ
    종양이라고하니 갑자기,, 저의 베프가 6년전쯤엔가 왼겨(left겨)에 종기가 났다고 의사가 째라고해서 쨌다가 한달간 왼팔 들고다니던 모습이 문득 생각나네요... 겨라서 팔내리면 상처안낫는다고 ㅠㅠ 첨엔 귀찮다고 팔내리고 다니다가 상처안나아서 재수술한번하더니 한달동안 팔들고 다니는 모습이 눈물이ㅠ

    좋은거 많이많이 챙겨드시고 쾌차하세욤

    링크도 슬쩍 추가하고 갑니당^^
  • 고냉이래요 2011/08/02 02:08 #

    으악 저만큼이나 예민한 부위에 수술하셨군요
    참...눈물이 차오릅니다 ;ㅁ;

    전 드디어!!!. 2달 반만에 거국적으로 거의 다 아물어가네요. 감동의 쓰나미가 흑흑흑

    의사선생님이 아직 열흘정도는 조심하랬지만 일상 생활엔 문제가 없을거 같아서 무지하게 기뻐요 XD

    항생제님 중국여행기 정말 재미나게 읽었는데 정작 저는 아직도 상해 2편에서 진도를 못내고있군요 (반성!!!)
  • 라미 2011/08/02 12:57 #

    앗 저도 염증제거 수술하기전에 부어오른곳 짜내고 구멍뚫린상태로
    살 차오를때까지 약 한달간 약먹으면서 병원 왔다갔다한적 있어요 ㅠㅠ 흑흑
    힘내셔요! 포스팅하신지 좀 됬으니 지금쯤 괜찮으신가요? :) 흐흐
    +링크해갑니다
  • 고냉이래요 2011/08/02 13:09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제 열흘 정도만 쪼금 조심하면 완전히 아물것 같아서 늠 기분이 좋아요.
    아 정말 앓던 이 빠진 기분?ㅎㅎㅎㅎㅎ

    라미님 포스팅은 달달해서 보고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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